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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로서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질문을 던졌던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 학생들의 표정이 어두워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숨을 크게 쉬는 학생도 있었고 대부분 고개를 숙인 채 한 명씩 답을 이어갔습니다.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또는 “게으르다고 하시겠죠.” “ 너는 무엇을 해도 안 되는 아이야. ”….

한 학생은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말했습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너무 부정적이라. 제 이름이 있는 것 같은데, 내 이름이 무엇인지조차 잊어 버렸어요. 하나님은 제 이름을 아시기나 할까요 ?”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걸까 생각하며 그 다음 설명을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세글자로만 불려졌어요. 저는 이름이 ‘나쁜 놈’ ‘망할 놈’인줄만 알았어요. 선생님, 그래도 하나님은 저를 제 본명으로 불러 주시겠죠 ?”

마음이 아파 왔습니다. 왜 학생들은 사랑의 하나님을 ‘심판의 하나님’ ‘불만의 하나님’ ‘만족시키지 못하는 하나님’으로 느끼고 있는 걸까 ?

‘나를 언제나 사랑해주시는 하나님’보다‘나를 못마땅해 하시는 하나님’은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분이셨습니다.

그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아버지는 자녀가 보고 느끼는 하나님의 첫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하나님은 자상하고 은혜로운 분일 수도 있고, 저주와 비판의 심판자일 수도 있습니다.

자녀를 성공적으로 키우려면 세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재력, 정보력 그리고 아버지의 무관심. 즉 세번째 말은 아버지의 잘못된 관심은 필요없다는 뜻입니다.

평소에 자녀와 아무 관계없이 바쁘게 지내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너 반에서 20등 했다며 ?”소리지르는 아픈 관심이나“어제 네 생일이었다며 ? 이 돈 가지고 친구들이랑 밥 사먹어라 !”라며 한발 늦은 의무적인 관심은 필요없다는 말입니다.

성경에서 볼 수 있는 하나님 아버지는‘1 > 99’ 라고 표현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수학적으로 보면 성립이 될 수 없는 공식이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정확한 표현입니다. 99보다 한 영혼인 나를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녀된 우리와 일대일로 동행하는 분이시기에 나에게 시간을 투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자녀와 관계를 개선하고 구축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 곧 내 시간을 아이에게 투자해야 합니다. 거실에서 그저 테레비를 함께 보며 대화없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도 좋아 보이지만, 이왕이면 아들인 경우‘Side-to-Side’ 활동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농구나 축구, 보드게임을 한다든지 함께 야구를 관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것 이지요.

딸인 경우는 'Face-to-Face’ 대화를 하면서 시간을 투자하면 좋습니다. 간단한 다과를 차려놓고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는 것으로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아버지와 데이트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또 친구를 초대해‘아빠-딸-친구’와 함께 관계를 개선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간투자를 할 때 아버지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만이라도 그 선물을 전달했으면 합니다. 아버지가 자녀에게 목소리를 높이내어 축복기도해 주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축복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녀가 태어난 날부터 매일 아이가 잠들기 전 머리에 손을 얹어 목소리를 높여 축복기도를 해 왔다는 아버지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이가 여덟 살쯤 됐을 때“아빠, 난 앞으로 결혼 안 할거예요.” 라고 갑자기 말하길래 아버지가 놀라 물어보았더니, 아이가 답하기를“내가 결혼하면 아빠가 밤마다 나를 위해 기도해 주지 못하잖아요. 난 매일 아빠가 기도해 주는 게 최고로 좋아요.”라고 답하였다네요.

다음날 이 아이가 혼자서 기도하고 있는 내용을 아버지가 우연히 듣게 되었는 데“하나님, 제가 커서 우리 아빠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자녀의 기도를 들은 아버지 역시 그날부터 새로운 기도를 시작했습니다.“하나님, 제가 아들이 닮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완벽하지는 못해도, 시간이 많지 않아도 하루에 한 번 아이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 해주면 어떨까요 ? 제안을 드립니다. 그 순간 만큼 아이가 느끼고 볼 수 있는 아버지는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일 것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잘 모르고 살아갑니다만, 우리들 자신에게도 과거 아버지의 영향력은 절대적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게 우리 인생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오는 9월20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동경교회에서 개최되는 아버지학교 동경 12기에 많은 아버지들이 참여하셔서 하나님께서 이 땅의 아버지들에게 허락하신 영적 축복권을 사용하며 자녀들을 마음껏 축복하고 아이들의 인생에 좋은 아버지의 영향력을 전할 수 있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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