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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부르심

요한복음 20:16 -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말로 랍비여 하니 이는 선생님이라는 말이라.

이름은 자신의 정체를 규정하는 본질적 요소입니다. 나는 나를 아는 이들이 정확한 발음과 철자로 내 이름을 불러 주기를 바라고 가족과 친구들도 그리 해 주리라 믿습니다. 내 이름의 정확한 철자와 발음은 내가 친구를 만났는 지 낯 선 사람을 만났는 지 확인시켜 줍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빈 무덤을 발견했을 때도 똑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그녀가 울면서 서 있을 때 한 남자를 보았고 같이 이야기를 했지만 예수님이신줄을 몰랐습니다.

마리아야 ! 라고 이름을 불러주셨을 때 비로소 예수님이신줄 알게 되었습니다. 마리아가 히브리 성경을 잘 알고 있었는 지 죽음과 부활에 대한 예수님의 예언을 기억하고 있었기때문에 예수님이 그녀에게 나타나셨는 지는 잘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것은 그 새벽에 매우 친숙한 음성으로 그녀의 이름을 부르셨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으려고 성경을 공부하고 묵상하지만 성경지식과 신학적 사고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를 아시고 다정스럽게 이름을 불러주시는 분으로 경험할 때 부활하신 구주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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