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점심식사하러 갔가가 있었던 일.
이이다바시근처엔 프랑스친구들이 많찮습니까.
저의 회사가있는 니시칸다 근처도
가끔씩들 보이거든요.
오랫만의 혼자 점심식사라,
스이도우바시역 근처 타치구이 소바야에 갔었더랬습니다.
평상시와 틀리게, 입구가 북적대고 있더라구요.
안을 들여다 보니까
서양인 세청년이 자판기앞에서 시간을 죽치고 있는게
열이 길게생긴 원인이더라구요.
아이. 시간 없는데. 후다닥 먹고 들어가야 되는데.
싶어서,
제가 줄앞에가서, 물었습니다.
[ 짜샤. 뭔데 이렇게 줄을 길게 만들고... 머 먹을라꼬? ] -> 영어로
말이 없더라구요.
아니. 이 짜슥들이.. 보통 관광온 서양인들은
예의가 바른편인데, 대답도안해?
가만 보니...
제가 하는 영어를 못알아 먹는겁니다. 프랑스말로 퐁샹퐁샹 하더라구요.
이런. 나 프랑스말 못하는데. 너넨 영어 안키우니? 하는 마음..
대뜸 그청년쪽에서 하는 말이
[라 -멘, 라 -멘] 하는겁니다.
제가 그랬죠. 또 영어로 (영어밖에 못하니까)
[ 데이 햅 노- 라 - 멘 , 노- 라 -멘 ! ]
그랬더니
잘생긴 그청년이, 걸려있는 라면같아보이는 사발사진을 가리키는겁니다.
[라 -멘, 라 -멘] 하면서.
그래서 제가 그랬죠.
[ 노- ! 잇츠 노 라 -멘! 코올드 누-들. 코올드 소바! ]
이정도도 못알아 먹나?
그래도 못알아 먹는거 같은데.
뒷줄은 더 늘고..
아니.. 라면과 소바를 바디랭귀지로 어떻게 표현하나..
프랑스말, 기본동사가 어떻게 되더라..
속으로 조바심을 내면서
그림없이 일본어글자만으로된 자판기만,
난처하게
저와 그청년들 3명이 바라보고 있는 겁니다.
다행히 뒷줄에 서있는 사람들은 불평의 모습이 아니고
재밌게 쳐다들 보고만 있더라구요.
누구.. 프랑스 말하는 사람없나 하는마음이 드는찰나
프랑스 한청년이 ,
과감하게 보턴을 아무거나 틱하고 누르는겁니다.
그래.. 그러는거야.
젊음을 튕겨내면서 사는거야. 나온게 뭔지 조마조마하면서 먹어봐…
키득대면서 다들 먹고있는 모습을 뒤로하고 오면서
저는
[ 짜슥들아. 그래도 고맙단 인사는 해야지? ] -> 바디랭귀지로
아잉.. 프랑스말 하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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