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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저절로 나옵니다.




아내를 높이자 - 목사도 이렇게 산다.


아내를 높이자!

짜.짜.짜-.짝.짜!




곁눈질을 하며 눈치를 살핀다.

귀여워 죽겠다며 미소를 짓는다.

이렇게 살고 있다.




아내는 조용한 여자였다.

여자 같은 여자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찍어둔 여자였다.

그녀는 목사님의 딸.

나는 집사님의 아들.

우리는 몰래 사랑의 감정을 키워 왔다.

그리고 결혼했다.




나는 생긴 그대로 남자였다.

터프했었다.

아내는 나를 조선 중기의 남자.라고 말한다.

당연한 듯이 그렇게 살았다.




신혼의 삶은 글자 그대로 갈등의 시간이었다.

온순했던 아내는 사나워지기 시작했다.

거친 말이 튀어 나온다.

힘으로 부딪친다.

옆집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첫 아이를 낳고 목소리가 더 커졌다.

내가 사람을 잘못 본 것 같았다.

십여 년을 연애 했는데...

천사라고 불렀는데...

부를 때마다 아니라고 웃던 여자였는데...

여인의 실상은 달랐던 것이다.




4-5년 동안에 우리는 열심히투쟁(?)했었다.

그 사이 둘째 아이가 세상에 나왔다.

나를 세 째 아이 취급을 한다.

아내와 아이들을 보면 나는 아웃사이드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릴 수도 없는 가정.

일은 이미 벌어진 현실.

긴 외로움의 시간을 홀로 보내어야 했다.

게임은 벌써 끝났다.

그러나 나는 헛기침을 계속하며 버티었다.

아직도 살아 있다는 몸부림이었다.




부드러웠던 아내가 어머니로 변한다.

겨울의 추위에 샘터로 갔다.

아이들 옷가지를 가지고 빨래를 한다.

씩씩하게 담요를 밟는다.

나는 아랫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데...

점심 주지 않나.

언제 끝내고 오나.

억센 바닷가의 여인이었다.




가끔 싸우면늙어 봐라. 밥 주는가?소리 지른다.

불안한 자존심을 붙들고 있었다.

마음이 풀릴 때까지 밥도 안준다.

늙지도 않았는데...

배가 고파서 피하는 것이 최고라는 평범한 지혜를 깨달았다.




나의 목소리가 한 옥타브가 낮아졌다.

세계 평화와 인류애를 실현하기 위하여 나 하나가 희생되어야 한다.는 위대한 결단을 작심했다.

내가 변해야 평화가 온다.

노벨 평화상이 수여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무릎을 꿇었다.

결혼 15년 만에 기록되어야 할 역사적 혁명이었다.




리모콘은 오래 전에 넘겼다.

식사 후에 당당히 상을 치운다.

설거지 하라면 아무 말 없이 한다.

반찬 투정은 감히 하지 못한다.

넥타이를 선택할 권리는 아득한 옛적에 넘겼다.




주말에 오 만원씩 용돈을 받는다.

신나는 날이다.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설교를 듣는다.

그리고 아-멘한다.

너무 길어질까 봐 줄인다.




오늘도 전화를 올렸다.

친구들이 만나자는데...10시 까지는 꼭 갈께

허락이 떨어졌다.

나는 속으로 중얼거린다.

우리 아내님은 마음이 너무 좋아!

친구 곁으로 달렸다.

기분 끝내 주는 날이다.

룰-루.



목사도 이렇게 산다.




인류 평화를 위하여 자신을 지워버린 위대한 남자가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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