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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성령운동사

한국교회 성령운동사

성결대학교 배본철 교수

21세기를 맞는 한국 교계는 대단히 혼잡한 영성운동의 조류 속에서 어느 것이 진실한
기독교적 성령운동인지 분별하기 매우 힘든 때를 만났다. 그래서 한국 교계의 많은 목회자
들과 신학자들은 이 모든 운동을 복음적인 정신으로 가닥을 바로잡아야 할 긴박한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이같은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나라에서 지금까지 일어난 성령운동들의
각 시기별 특성을 알아본 후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 본다.
필자는 한국교회사 속에 성령론의 세 가지 흐름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한국 자체의 교회사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의한 성령운동의 발흥 교회와 신학적인 갈등 신학적 비평과
탐구작업 운동의 자체 정화와 조화 그리고 바람직한 성령론을 향한 발전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 교회사적인 안목을 중시(重視)한다.

각 전환기마다 성령론에 있어서의 극단적인 집단 또는 지도자들의 성령론에 대한 비판이
신랄히 나타나게 된다. 이 비판의 시대는 성경적/교리적 비판으로 나타나며 한 동안 성령운
동 자체에 대한 거부현상으로까지 번져 간다. 그러나 곧 교회의 경직성/개개인의 영성(靈性)
침체에 대한 도전이 제기되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새로운 보완(補完) 형태의 성령론이
등장하게 된다.

1) 첫 번째 시기는 아직 우리 나라에 신학이 제대로 형성되어지지 못하던 시기였다. 뿐
만 아니라 신학 부재(不在)의 상태에서 그리고 아직껏 성령운동의 여러 급진적인 양상에 대
한 분별력도 키우지 못하던 상태에서 몰아닥친 성령운동은 수많은 문제점들을 발생케 했다.
그것은 곧 신비주의와 이단이라는 별명을 따라붙게 했으며 타종교(他宗敎) 특히 우리 나라
의 샤머니즘(Shamanism)과 불교 도교(道敎) 신선술(神仙術) 등지에서 행해지던 영능력(靈
能力) 행사와 거의 분별할 수 없을 정도로 행해지는 극단적인 경우도 많았다. 그러므로 기
독교 내에서도 많은 지도자들이 혼합주의적인 신령운동(神靈運動)에 빠져들어 가게 되었던
것이다.

첫 번째 시기에는 기독교적인 성령론과 이방종교 또는 샤머니즘에서 행해지고 있는 신선
술 또는 도술(道術)과를 분별해 내야 할 신학적인 갈등을 겪게 해 주었다. 황 국주 유 명
화 백 남주 등의 성령론은 기독교와 타종교의 모든 영적 제현상을 혼합한 양상을 충분히
볼 수 있으며 이 용도의 경우는 이보다는 훨씬 기독교적인 신비주의 양상의 성령론을 보
이고 있다. 아무튼 이 시기를 거쳐오면서 교계 지도자들은 기독교의 성령론을 타종교의 영
성으로부터 구별해 내야 할 사명(使命)을 갖게 되었던 것이고 이 작업은 결국 일제시대
이후 신학자들의 손에 의해서 정리되어졌다.

그러자 성령운동에 대한 지나친 경계 현상으로 나타나고 이에 대한 여파로서 교리 강
조 교단성 강조 운동이 해방 전후의 교계를 휩싸게 되었다. 때마침 이에 대한 가속화(加速
化)가 해방 이후 해외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신진(新進) 신학자들에 의해서 진행되었고 이는
곧 한국 전 교계를 교리 싸움으로 물들게 하였다.

2) 두 번째 시기는 특히 오순절운동 계통의 바람을 타고 전국 각지에 전파되었다. 신자
들은 냉랭하고 무미건조한 신학 논쟁과 교리 싸움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여 단순하고도 직접
적인 영성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영교(靈交)를 추구하는 경향이 짙어져 갔다. 이때 두드러지
게 나타나는 성령운동의 특색은 성령의 나타남(고전 12장) 즉 흔히 말하는 성령의 은사
받는 운동에 강조점을 두었다.

그래서 급기야는 방언(方言)을 못하면 성령 받은 것이 아니다라는 설이 나올 정도로
심지어는 방언 못 받으면 구원도 못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방언 신유
예언 투시 통역 능력 행함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수의
기도원과 부흥강사들이 성령의 나타남 즉 은사를 전수하는 식의 집회를 많이 이끌어 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와 함께 비복음적(非福音的)인 성령의 은사와 나타남도 따라서 유
행하게 되었고 이같은 거짓 은사가 남용되어 교계에 많은 물의가 일어나게 되었다.

이에 대한 반동(反動) 운동이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를 거쳐 일어나게 되었는데 그것
은 주로 젊은 대학생과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여러 선교회 등에서 성경연구와 제자훈련의
운동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중의 많은 그룹이 역시 성령운동에 대한 강조를 결여하고
지나치게 인간적으로 또는 인위적인 방법으로 연구와 훈련을 한다는 지적을 받게 되었다.
80년대 말에 접어들면서 한국교회의 교세(敎勢)는 정체 상태를 나타나게 되었다.

3) 세 번째 시기는 경배와 찬양(Worship & Praise)을 통한 예배 갱신운동 존 윔버의
능력전도 빈야드운동 등의 경건운동의 바람을 타고 함께 들어온 성령운동으로서 이는 성
령의 주(主)되심과 인격적인 인도하심에 따른 능력과 이적을 동반하는 복음전도에 중점을
두고 현재 우리 나라의 많은 목회자들에게 전파되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존 윔버(John
Wimber)의 책이 여러 권 능력 시리즈로 번역되어 많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교회에 새힘을 얻기 원하는 많은 목회자들이 이 운동의 지도자들로부터 새로운 영능력을
전수(傳受) 받으려 안수(按手)를 받기 원하며 그들의 집회에는 여러 가지 기적적인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 제 3의 운동 역시 극단적인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는 실례가
많다. 이같은 현상은 현재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성령운동에 대한 신학적 비평작업이 얼마
나 절실한가를 말해주고 있다.

교회사적인 안목에서 볼 때 위의 각 시기는 한국교회의 성령론의 역사에 있어서 하나의
발전적인 맥(脈)을 형성해 주고 있다. 즉 신학적 교회적 갈등 양상들과 함께 이에 따르는
하나의 발전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이같은 각 시기의 갈등과 이에 대처하는
비평작업을 통해 결국 보다 더 복음적이고도 성숙한 성령론의 시대로 발전
해 가는 낙관적인 과정을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위의 내용은 한국교회사 속에 도도히 흘러 내려와 우리에게 묵시적(黙示的)인 언어로 그
향방을 가리켜 주고 있는 하나의 교회사적인 조명이다. 첫 시대에 대한 교회의 비평작업을
통해 교회는 타종교로부터 기독교의 성령론을 구분 지어냈다. 그리고 제 2의 성령운동
시대에 교회는 성령의 바람직한 은사관 즉 성령의 나타남에 대한 안목을 새롭게 하였다.
이제 교회는 도래하는 제 3의 성령운동에 대처한 신학적 작업을 통하여 온갖 범신론과
뉴에이지(New Age) 운동 그리고 종교다원주의(宗敎多元主義)의 혼탁한 혼합주의로부터
성령의 인격적 인도하심의 영역을 구별해 내야 할 때다.

앞에서 본 성령운동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한국교회의 성령론이 무속적이고 전래종교적
인 영성으로부터 점차 온건한 복음적 성격으로 발전되어 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성숙되어지는 신학적 비평의 결실로 인한 것이며 또한 교회사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의 인
도하심의 결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교회는 성령의 가장 중요한 역할 즉 신자
안에 실제적으로 내주(內住)하면서 친밀히 신자의 삶과 인격을 이끄시는 사역 즉 성령의
주(主)되심(Lordship of Holy Spirit)을 강조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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