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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코리안타운!!

일본의 중심 동경,
야마노테센 전철, 신오오쿠보역에서 내리는 순간 우리는 또하나의 코리안타운을 발견할 수 있다.
술취한 일본인을 선로에 뛰어내려 구해낸 故이수연군(고려대재학중)의 추모글(동판)이
역안에 일본어와 더불어 한글로 새겨져 있다.
역을 나와 걸어서 1-2분, 서울역이란 간판이 보인다.
한국인을 위한 부동산 간판, 인터넷 설치, 휴대폰 임대등.....
익숙한 한글이 눈에 들어온다.

한참을 걸으니
짜장면을 500엔에 50% 할인한다는 한인가게의 반가운 모습이 보인다.
짬뽕을 한그릇...쩝쩝, 매콤한 맛이 뿌듯하다.
감자탕 한번 실컷 먹는게 소원이라 하던 아들, 시원이의 목소리....
부산 화명동 맛나 감자탕에서나 즐길수 있는 그 맛!! 죽인다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중간중간 한인교회의 간판이 들어온다.

역시 코리안타운이다.
11년전 유학시절에 경험했던 일본과는 또다른 모습이다.
지금이나 그때나 물가는 거의 비슷하다. 신주큐 역사와 주변 빌딩의 모습 또한 거의 비슷하다.
일본 샐러리맨의 대졸 초봉 임금 또한 별로 변한것이 없다.
그러나 분명, 코리안타운은 변했다.

한국요리 한번 먹으려 하면 신쥬쿠역 가부키죠를 지나 10분을 걸어야 했던 기억이 난다.
걷는 도중 일본의 쾌락가의 모습이 유난히 시끌벅쩍하던 그때,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왠지 그때는 한국요리 한번 먹는 것이 지나치게 비싸고 음성적이었던 느낌또한 지울수 가 없다.
초딩 아들을 데리고 저녁 한국 요리를 먹으려 해도 마땅치가 않다.
당연히 코리안 타운의 발견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것.........

아내와 팔짱을 끼고 신오우코보 코리안타운을 걷는다.
한국어가 50%, 일본어가 50%, 물론 가끔씩 중국어도 들려온다.
한국 비디오, 씨디, 옷가게 앞에서 유난히 호들갑을 떠는 일본인 아줌마의 모습이 보인다.
유명한 한국 연애인이 자기네 가게를 다녀갔다....
함께 찍은 사진, 싸인이 진열되어 있다. 심지어 B탈렌트가 앉았던 좌석이라는 표시까지 되어 있다.
한편으론 유별난 것 처럼 보여도
왠지 그다지 기분나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배용준, 최지우 주연의 "겨울연가"가
"후유노 소나타"란 제목으로 NHK에서 방영된지 벌써 수년, 말그대로 한류붐이 실감난다.
동방신기, 조혜련이 뭔가 일본어로 열심히 일본TV를 통해 예능을 보이고 있다.
국민요정,김연아양의 피겨모습과 익살스런 인터뷰가 안방에서처럼 가깝게 보인다.
10년전에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모습이다.
조금만 돈을 투자하면 한국생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조금만 인터넷을 찾으면 한국의 학회 논문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물론 다는 아니지만).
10년전 논문 자료를 구하러 여의도 국회의사당 도서관을 찾았던 기억이 쓸데 없는 시간낭비처럼만 생각된다.

일본인에게 있어 한국의 모습이 이렇게 변했나 도저히 믿기지가 않다.
LED TV의 마케팅을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싸움이 치열하다. 한국내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무대, 글로벌 마케팅을 두고 우리나라 기업이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것이다.
일본기업, SONY, 도시바, 파나소닉, 샤프, 마츠시타 등
모두가 우리에게는 배워할 기업이요, 우리나라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다.
그러나 2005년, 삼성전자는 매출액 100조원, 당기순이익 10조원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 순이익은 위 일본가전업체 순이익을 모두 합한 것과 맞먹는 금액이다.
천하무적, NTT 도코모의 휴대폰이 일본내에서 통용되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의 휴대폰은 모토롤라, 노키아를 넘어 세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물론 자만은 금물이다. 최근 한국의 정치현안을 밖에서 보자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지만...)
국력이 신장되었다. 결코 자원이 풍부한 것도 아니다. 땅이 넓은 것도 아니다. 인구가 많은 것도 아니다.
그러나 왠지 내 나라가 자랑스럽다. 내 나라가 있다는 자체가 가슴 뿌듯하다.
내 나라의 문화가 왠지 자랑하고 싶어진다.
한국의 전통문화, 사회문화, 영화문화, 기업문화의 장점을 세상에 마음껏 자랑하고 싶어진다.
문화는 그나라의 국민의식의 척도이기도 하다.

문화, 국민의식의 척도!!!
(이야기를 바꿔서.....)
기독문화 또한 크리스천국민, 크리스천도시, 크리스천국가의 척도란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닮아 갈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과 사랑을 닮아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예수님처럼 부르심 받은 사명을 세상에 전해갈 수 있을까?

부산의 성시화는 물론,
춘천의 성시화, 대전의 성시화, 서울의 성시화를 위해 발벗고 뛰던 한 법관 장로님의 얼굴이 생각난다.
어떻게 하면 복음이 척박한 나라 일본, 그 중심의 동경(東京)을 성시화할 수 있을까?
올바른 문화가 필요하다.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는 기독문화가 필요하다.
크리스천이기에 인정받고, 존경받는 문화가 필요하다.
(세상이 변하여 크리스천이라면 두눈 부릅뜨고 인터넷에 악플을 다는 안티가 횡행하는 세대이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12:2)". 제자훈련을 받으며 열심히 암기했던 성구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세상사람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는 커녕, 들어 본적도 없다. 우리에게는 실천이 필요하다. 우리는 믿음을 통해 생각지도 못했던 "구원"이란 엄청한 보너스를 물려 받았다. 또한 동시에 구원받은 백성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다.

"크리스천으로서 세상의 본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크리스천이 술과 담배에 대해 엄격한 만큼, 세상의 질서에 대해서도 엄격할 필요가 있다. 양심을 속이지 말고, 공중도덕을 잘지키고, 스스로 아름다운 크리스천 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산의 "크리스천21세기포럼"에서는 매년마다 3명의 크리스천을 선발, 상당한 금액을 포함한 "기독문화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물론 성경적으로 해석하면 이땅에서 상을 다 받으면 하늘나라에서 받을 상급이 없겠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이땅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들어 낼 수 있는 아름다운 기독문화를 창출하자는 것이 그 취지의 출발점임은 분명하다.

2005년 통계청의 통계자료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이 금치 못했다. 한국 크리스천 수의 통계가 꽤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통계를 보고 우리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크리스천의 범죄율, 이혼율등이 무신론자는 물론, 타종교에 비해 상당 부분 낮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도시, 아름다운 국가 만들기에 기독교가 많은 부분을 공헌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일 설교를 듣고, 또 말씀을 통해 실천함으로 사회적인 선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어느 목사님, 장로님의 설교/간증중에 고속도로를 130-160km로 달렸다는 자랑아닌 자랑을 들을때면 가슴이 뜨끔하다. 교회의 이름을 단 차량이 신호를 무시, 쏜살같이 달려 간다. 술이나 담배에는 엄격하면서, 왜 세상질서에는 이 처럼 관대할까? 누구에게나 부족함은 있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아내밖에 모르는 회개 제목이 너무나 많음을 고백할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임이 자랑스럽다.
크리스천임이 자랑스럽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5:17)". 교회안의 신앙으로 가두지 말자.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는 신앙으로 키우자. 가정을 변화시키고, 학교를 변화시키고, 직장을 변화시키고, 사회와 또 국가를 아름다운 기독문화로 변화시키자. 이야말로 하나님의 복음을 가장 온전히 전하는 전도방법일 것이다.

동경의 코리안타운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일본내에 아름다운 사회질서 문화를 창출,
코리안의 긍지를 살리는 장이 되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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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의견나누시길 원하시는 분은 sblee@dongseo.ac.kr로 연락 주세요.)

출처: 부산 화명중앙교회 홈페이지(http://www.haja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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