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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 6일 주일] 기다리는 사람 서두르는 사람


기다리는 사람 서두르는 사람

행1:6-8




인도양에서 발생했던 쯔나미 얘기입니다. 한 어머니가 쯔나미에 휩쓸려 밀려가면서 양 손에 두 아이를 하나씩 붙잡았습니다. 한 쪽에는 다섯 살 난 아들이었고 다른 한 손에는 이제 한 살이 된 아들이었습니다. 이렇게 밀려가다가는 셋이 다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그 상황에서 붙잡을 만한 건물의 난간이 보였습니다. 급하게 밀려가는 상황에서 어느 손이는 빨리 내밀어 난간을 붙잡아야 살 수 있는 순간입니다. 어느 손이든 내 밀어 난간을 잡게 되면 어머니와 한 아이는 살지만 한 아이는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 여러분들께서는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런 문제야 풀기 힘이 드는 어려운 문제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하나를 선택하며 살아야 하는 때는 매우 많습니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때도 있고 여럿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때도 있습니다.

직장인이나 주부 할 것 없이 아침에 하루 일과를 시작하면 그 날 해야 할 일이 많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하루를 잘 지내려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무엇을 나중에 해야 하는지 그 선택부터 잘 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하루에 많은 일들을 실수 없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무엇을 선택할 때 또 일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때 그것을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자신의 가치관입니다. 돈을 제일의 가치관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돈 때문에 명예를 버립니다. 돈 때문에 자존심을 버립니다. 사랑도 버립니다. 해야 할 많은 일 중에 돈 버는 일을 가장 먼저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삶 속에 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정과 가족이 중요한 사람들은 가정 때문에 일을 버리기도 합니다. 돈을 버리기도 합니다. 사랑이 가장 중요한 가치관이라 여기면 그 사랑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들은 이렇듯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서 선택하며 우선순위를 정하며 그렇게 살아갑니다. 본능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그것이 우리의 행동의 모든 부분을 결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합니다. 예수를 믿고 교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예수 믿는 사람들의 삶의 방법이 다르고 신앙에 대한 관심사가 다릅니다. 다 똑같은 하나님을 믿고 같은 교회를 다니고 같은 성경을 읽고 있지만 신앙에 대한 관심이 각각 다르게 나타납니다. 신앙에도 사람마다 가치관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봉사에 힘쓰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예배에 힘쓰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전도에 힘쓰는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의 가치 기준에 따라 사물을 보는 관심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또 그에 따라 그것을 위한 시간적 배려와 에너지의 발산 내가 받는 감정의 자극도 달라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는 똑같이 신앙에 관심이 많고 예수에 관심이 많은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렇다면 그 신앙 안에서도 무엇 때문에 울고 웃고 시간을 배려하고 에너지를 쓰고 있습니까? 그 관심에 따라 먼저 마음이 가는 부분이 있고 나중에 마음이 가는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 신앙인들이 우선순위를 두고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 많이 잘못된 부분을 하나 지적해 보려고 합니다. 그 우선순위라는 것은 바로 우리가 갖고 있는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인데 그 우선순위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은 바로 신앙의 가치관이 잘못되었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해 오신 분들에게는 혹 자존심이 상하는 말씀일수도 있지만 우리가 건강한 신앙생활을 위해서라면 잘못된 신앙의 가치관을 바로 잡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신앙인들은 기도에 대해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더 정확히 표현한다면 기도 보다는 기도의 응답에 대해 더 관심이 많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기도를 하고서는 그 기도의 응답에 대해 조급한 마음으로 서두르는 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에 있어서 제일 서두르는 것은 바로 기도 후 그 응답에 대한 마음입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본래 급한 성격이 있어서 신앙생활에서도 무엇이든지 급하게 경론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신앙의 깊은 체험들을 빨리 하고 싶어 하고 여러 가지 기도에 대한 응답을 빨리 얻고 싶어 하고 장래에 대한 자신의 모습을 빨리 알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기도응답에 조급하고 자신의 장래의 삶에 대한 서두름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 받으러 다닌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고 기도 잘하는 분에게 가서 장래에 대한 모습을 알아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신앙의 행동이 나오지는 않더라도 대개의 많은 신앙인들은 기도에 대한 기다림이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은 편입니다.

성경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무엇이라 가르쳐 주고 있을까요?
성경은 말합니다. 우리가 기도를 해 놓고 기도의 응답을 서두르는 것은 불신앙이라고.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향하신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계획대로 우리를 이끌어 가십니다.

렘33:3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잠16:9 /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그것을 믿는 것이 신앙이요 그 하나님의 계획에 나를 맡기는 것이 신앙인의 바른 삶의 자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매일 매일 최선을 다 해 하나님께서 나를 쓰실 수 있도록 나를 겸손히 비우는 일과 최선의 노력을 하는 일입니다.

딤후2:20-21 /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고전3:6-9 /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 심는 이와 물주는 이가 일반이나 각각 자기의 일하는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우리가 우리의 기도의 응답을 서두르는 것과 내 삶의 기대를 재촉하는 것은 그 시간의 계획과 목적지점에 대한 기대를 내가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세워 놓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 우리는 불안해하며 마치 기도의 응답이 없는 것처럼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처럼 기도의 응답에 대해 내 삶의 기대에 대해 매우 급한 마음을 갖고 서두르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에 대해 서두르라 하지 않고 기다리가 하십니다. 즉 기도의 응답에 대하여 또 내 삶의 기대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분명히 하시는 말씀은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행1:6-8 /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창12:4 /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오 세였더라

창17:1 / 아브람의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창18:14 /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서두르라고 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우리에게 맡기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 일에 서둘러 힘써 줄 것을 당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들은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사람을 사서 일을 시켰는데 그가 여러분이 시킨 일을 서둘러 힘써 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으십니까?

하나님도 같은 마음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당부하신 일에 있어서 서둘러 힘써 해 주시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일을 함에 있어서 자기의 생활에 얽매이지 않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딤후2:3-4 /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얽매인다는 것은 불안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인데 불안해하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일에 대한 대책과 해결책을 갖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중요한 한 일을 우리에게 맡기십니다. 그것은 복음의 증거입니다. 이 복음을 증거 함에 있어서는 하나님께서 단호하게 그 시간을 말씀하십니다.

딤후4:2 /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하나님은 사람의 손길을 통해 주님의 복음이 퍼져나가기를 기대하고 계시는데 이 일을 잘 감당하는 사람에게 그 일을 계속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그의 개인적인 기도의 제목들을 해결해 주실 뿐만 아니라 그 삶의 기대를 아름답게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롬10:13-15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눅4:18-19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자 이정도면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서두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전도입니다. 복음입니다. 시간을 따져 볼 여유가 없습니다. 지금도 죽어가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복음의 증거는 매우 중요하고 그래서 빨라야 합니다. 그래서 서둘러야 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 같지만 또 그렇게 여겨 왔지만 그러나 잘못된 부분들이 많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기도와 전도의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의 응답에 대하여 서두릅니다. 하나님께서 왜 응답을 더디게 주시는가? 불만을 표합니다. 나의 삶의 기대에 대하여 서두릅니다.

그리고 복음의 증거에 대해서는 기다립니다. 「아직 준비가 안돼서」 「올해는 좀 바빠서」 「내 몸이 아파서」 「돈을 좀 벌면」 「아이가 수험생이라」..... 병 이유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유 때문이 아닙니다. 나의 신앙이 서둘러야 하는 것과 기다려야 하는 것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음에 대해 서두르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기도에 대해서는 기다리라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자신의 가치관대로 따라야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야 하는 문제인 것입니다.

금년도 우리 교회에는 많은 변화들이 있습니다. 눈에 띠는 변화도 있고 눈에 띠지 않는 변화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변화 중 가장 눈에 띠는 변화 중 하나는 선교의 확대입니다. 선교위원회를 만들고 전도부 예산을 늘렸습니다. 청소년 전도집회도 계획하였습니다. 어느 분들은 말합니다. 오자마자 이렇게 예산의 변화가 많고 또 큰 전도집회를 계획하면 너무 교인들이 힘들어 하지 않는가?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원래 내성적이라 일을 벌이는 것에 익숙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보며 깨닫는 것은 한 해라도 더 미룰 수 있는 일이 있고 미룰 수 없는 일이 있는데 미룰 수 없는 일이 바로 전도요 선교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신앙인들이 기도의 응답은 서두르고 전도와 선교에 있어서는 기다립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반대이어야 합니다. 전도와 선교에 대하여는 서둘러야 하는 것이고 기도의 응답에 대하여는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우선순위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우선순위를 정확히 알고 그 마음으로 주 앞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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